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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상품

아산 초등학생 영어과외 용화동 풍기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by 쿠쿠르쌤 2024. 5. 27.

아산 초등학생 영어과외 용화동 풍기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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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듀이의 ‘상호작용(inter-action)’을 평면적 사고 틀에서 두 주체 간의 직선적 작용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분법의 극복을 평면적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셋째, 질성의 개념은 이성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본질주의 형이상학’을 비판하는 핵심 개념이다  듀이가 말년에 펴낸 Knowing and the Known에 언급된 ‘교변작용(trans-action)’은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하여 제시한 개념이다  이성은 ‘독립된 실체’도 아니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관념적인 가치나 선도 아니다  플라톤의 철학에서는 ‘경멸적인 의미’를 포함하기도 한다  모순은 자기지칭을 하지 않는 논리적 난점이며, 패러독스는 자기지칭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난제가 나타나는 경우이다  즉 이성-감성의 이분법은 가치 있는 인간과 세계의 특질을 설명하는 데 실패한다  이 점에서 듀이의 질성은 현상학자들의 감각-지각과 상통하는 면이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듀이의 개념은 반드시 새로운 패러다임, 즉 플라톤의 철학에 근거한 전통적 패러다임을 극복하는 새로운 형이상학적 가정에 비추어 이해되어야 한다  경험은 주체와 객체가 상호 되먹임의 과정을 통하여 형성되는 구체적인 실체(화이트헤드의 용어로는 actual entity)로 파악해야 한다  이 점에서 감성을 이성의 반대로 보는 기존 형이상학적 가정은 그릇된 것이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모순’과 ‘패러독스’의 결정적인 차이는 자기회귀성 여부에 달려 있다  그 연장선 또는 지속(이는 베르그송의 개념이다)의 측면에서 이해해야 할 개념이 ‘성장’이다  이분법은 논리적으로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아동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친다는 것… 곧 ‘절차적 원리’를 가르치는 것”

그러면 새로운 패러다임, 새로운 형이상학적 가정에 기초한 사고는 어떠한 특징을 지니는가? 하나는 이분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이분법은 그릇된 이분법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듀이는 서양 지성사의 모든 이분법을 극복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 두 개념을 실증적이며 일차원적 관찰에 따라 파악할 수 있다고 본다든지, 반대로 관념적인 차원에서 가치 없는 개념으로 파악해서는 안 된다 

둘째, 듀이의 핵심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경험’과 ‘성장’은 본래 자연과학(특히 생물학)의 개념이다  총체적이고 편재적이어서 고정된 실체로서 이성이나 이론, 언어와 명제를 넘어선다  따라서 이분법의 극복은 어떤 형이상학적 가정에 근거하여 이분법이 설정되었는지를 살펴보는 작업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이를 몇 가지 개념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예시해 보도록 한다 

다른 하나는 패러독스와 자기회귀성(self-reference)과 같은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사고과정을 탐구해야 한다  현상학자들이 강조하는 감각-지각은 이성의 대비되는 측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총체적 특성을 지닌 특질로 보아야 한다  마치 상호 거래(give-and-take)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  이를 아우를 수 있는 개념이 듀이의 ‘질성’이다  상호작용과 교변작용의 차이는 모순과 패러독스의 차이에 상응한다고 할 수 있다  이성은 경험이 작용하는 양상이거나, 그것이 실체라고 한다 하더라도 경험의 작용한 결과물일 뿐이다  이렇게 듀이를 이해하는 것을 우리는 ‘듀이의 복귀’라고 칭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변화된 사고의 패러다임에 비추어 듀이의 이론을 이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