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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초등학생 영어과외 무안 보성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by 쿠쿠르쌤 2024. 2. 26.

목포 초등학생 영어과외 무안 보성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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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가 교육회의로 넘긴 개편과제가 대입개편특위로, 공론화위로 떠넘겨지는 ‘4단계 하청’ 방식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장 3~4개월 만에 대입개편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입개편에 대한 논의는 1년 전부터 제기됐습니다  지난해말부터 2월까지 대학과 고교 관계자, 학부모,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듣는 대입정책포럼은 네 차례나 진행됐습니다  각계각층에서 선정된 시민참여단이 전문가들의 찬반의견을 듣고 자유토론과 투표로 결론을 냈다는 점에서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집단 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됐습니다  교육정책이 정치의 볼모가 된 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이번 개편은 상당한 변화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가 앞서는 배경입니다  대입개편은 원전 건설처럼 하나의 쟁점에서 가부를 택일하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육부가 공개한 개편시안에 담긴 대입 모형만 다섯 가지인 데다 학종과 수능전형의 적정비율을 제시하는 문제는 고교와 대학의 교육과정은 물론 입시에 대한 상당한 식견을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사실상 공론과정은 이미 상당히 거쳐온 셈입니다 


이미 공론화를 거쳤음에도 또 다시 교육부가 방향 없는 개편안을 내놓고 교육회의, 대입개편특위, 공론화위까지 ‘연쇄하청’을 택한 데는 선거를 제외하고는 설명할 길이 없어 보입니다  교육회의에서 넉 달 만에 ‘대입’이라는 고차방정식을 풀어낼 묘안을 내놓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교육계 식견 있는 전문가들이 던진 가장 큰 의문은 과연 대입개편안이 ‘공론’ 방식으로 결정될 수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뒤이어 교육회의가 공개한 대입개편 공론화 추진 방안은 대입개편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을 자아내는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대통령 제안으로 실시한 공론화는 ‘숙의민주주의’의 첫 걸음으로 비교적 호평을 받은 사례입니다  대입개편을 위한 교육부 차원의 논의가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교육회의가 이 같은 방안을 발표할 당시는 개편특위와 공론화위의 명단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각 교육청 차원에서 포럼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이 숙의와 공론화가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정책결정방식이라며 개편안을 ‘열린 안’으로 제시한 탓에 애초부터 여론전이 예고된 사안입니다 무엇보다 좋은 실패를 위해선 ‘실패해도 괜찮다’는 선생님과 가족들의 굳은 신뢰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합니다  지난해 개편 유예 이후 여론의 뭇매를 맞은 데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를 대입개편에도 적용할 수 있느냐에 대해선 의문이 앞섭니다  지난달 11일 교육부가 국가교육회의로 넘길 2022학년 대입개편안을 공개한 이후 교육계가 연일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8월 2021수능 개편안이 유예된 시점부터 대입개편에 대한 요구가 터져 나왔고, 수능개편에 대한 논의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도입에 따라 그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예년 같으면 각 대학의 수시요강이 발표되는 5월은 대입 전형변화에 가장 눈길이 쏠리겠지만 올해 5월은 3년 뒤 대입을 향한 관심이 더 뜨겁습니다 


대입수요자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공론화의 긍정적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여론의 비판을 피해갈 수 없는 또 다른 지점은 공론화를 위해 남겨진 시간입니다  ‘반드시 명문대에 가야 돼’ ‘수능은 단 한 번이야’라며 벼랑 끝으로 내몰기보다는 ‘실패해도 괜찮아’ ‘다시 도전해보자’라고 건네는 말 한 마디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