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구 초등학생 영어과외 금곡동 화명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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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는 내용을 홍보하지도 않으며 있는 내용을 무시하지도 않습니다  자료를 숨기지 않고 공개해 ‘깜깜이’ 입시를 방지할 경우, 이해를 돕기 위해 어려운 숫자 자료만 제시하기 보다는 말로 풀어 설명해줄 경우, 바쁜 입시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학교보다 먼저 자료를 공개한 경우 등 수요자를 위한 노력은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은 줄이고 수요자를 위한 고민을 늘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마 우리 취재팀 기자들이 가장 먼저 변신을 눈치챌 껄요  제시문 기반 면접을 치렀음에도 질문 예시를 공개하지 않아 수험생이 참고하고 대비할 자료가 현저히 부족해진 셈입니다  수학을 잘하는 이과생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통합수능이 2년연속 이어지며 초중고 전반에 미적분 광풍이 불었다고 해도, 기저귀를 막 뗀 4~6세 아이에게도 두꺼운 수학의 정석을 펼쳐놓고 미적분을 가르친다니… 참으로 기가 막힌 형국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발전해가는 대학이 있는 반면 여전히 정체돼 수요자들과 친하지 않은 대학도 많습니다 


한 대학은 2023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에 면접 예시문항을 공개했지만 이는 2022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에 담긴 내용과 같았습니다  9년차를 맞이한 선행보고서는 상위대학을 중심으로 갈수록 충실해지고 있다는 평입니다  이면을 들여다 보고 그릇된 것을 바로잡는 데 전투력이 치솟는 것은 기자로서 당연합니다  특히 자료공개를 하지 않는 경우는 괜히 의구심이 들곤 합니다  


3년차 통합수능이 200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쌓여가는 통합수능 학습효과 부작용으로 교육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또는 선행학습보고서에 문항해설 없이 문제만 공개한 경우도 존재합니다  가능하다고 했더니 그러면 전적으로 믿고 자기 아이를 맡기고 싶다고 하더라”는 충격적 소식을 전합니다  작년엔 학원가에 초등 의대반까지 생겼다는 소식에 충격을 안기더니 이제는 유치원생이 초등의대반의 입학고사를 준비하기 위해 미적분을 선행학습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계는 다시 한 번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지금은 등록을 위한 입학고사만 해도 경쟁률 10대1이 넘는 수준으로 인기가 높다”고 귀띔합니다  대학과 고교에서 선행학습영향평가와 입학전형 영향평가를 실시해오는 이유는 사교육 의존도 경감을 목적으로 합니다  공개했더라도 상위대학과 비교해 충실도에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타 학교에서 모두 공개하는 자료를 굳이 왜 그 학교만 공개하지 않은 것인지 따져보고 싶어집니다  유치원생을 미적분까지 이해시키는 게 가능하냐고 묻더라  그러나 일부 지방소재 대학에서는 선행학습 보고서를 시점에 맞지 않게 올리거나 심지어 보고서 자체를 공개하지 않은 경우도 존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건 '아동학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얼마든지 가능한데 굳이 그러지는 말라고 거절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큰 고민없이 구색 맞추기에 불과한 자료를 내놓고 없는 얘기라도 덧붙여 기사를 잘 써주길 바라면서 학교의 입지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기자는 작성할 수 있는 기삿거리가 있어야 기사를 작성합니다 


또다른 대치동 학원 관계자는 “초등생 의대반은 대치동뿐 아니라 전국 학원가에서 일찌감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현 사교육현장의 실태를 전합니다 


하지만 본래 취지와는 무색하게 단순 제시문과 문제만 보고 풀이에 어려움을 느낀 학생은 결국 사교육 시장을 찾을 수밖에 없는 셈입니다 


최근 한 방송사 유튜브 채널에선 대치동 초등의대반 학원 원장이 “자신의 학원은 유치원생은 안 받지만, 극성인 부모들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수학의 정석으로 미적분까지 다해서 보낸다”며 “내 제자가 한 모임에 다녀와서 나를 찾아왔다   고민한 흔적이 담긴 노력이 따르면 자연스레 평판도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