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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상품

김해 초등학생 영어과외 삼계동 삼정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by 쿠쿠르쌤 2024. 2. 21.

김해 초등학생 영어과외 삼계동 삼정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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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공부법 중에서 ‘소리내어 읽기’는 테니스 벽 치기에 해당된다  운동신경 젬병,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코트에서 헛팔질을 하며 엉거주춤 공을 따라다닐 생각을 하니 주눅부터 들었다  신학기라 교과서를 받아오면 넘겨보며 구경하면서 자주 하던 말이다 


지루한 구간을 지날 때
내가 대학 1학년 2학기일 때, 필수 교양 체육으로 테니스를 한다고 했다 


나는 그때의 경험으로 20대 때부터 일이 너무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땐, 테니스 벽치기를 생각하며 버티곤 했다 
“너희들도 알다시피 엄마가 뭘 잘 모르잖아 ”
그 말을 할 때 부모가 진심이어야 한다 
“오늘 엄마가 ○○를 배웠는데 너무 재밌더라 ”


그리고 하나를 덧붙였다  이것은 중학교 때부터 하던 말이다  교과서에서 구체적으로 맘에 드는 점을 콕 짚어 말하기도 했다  그래야 효과가 있다 ”
“나도 이렇게 문제가 안 많고 깔끔하면서도 시원시원한 문제집이 좋더라 


그런데 수업은 내 예상과 달리 진행됐다  그러니 이왕 학교에 가서 수업 듣는 것 감사히 생각하고 열심히 들어  ”


이런 말도 초등 때부터 하던 말이다  전문가들이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 눈엔 요즘 교과서 잘 만들고 좋다 ”


엄마가 교과서가 좋다고 감탄하면, 아이의 맘에 교과서에 대한 긍정적 감정이 생긴다  딱 한 가지만 말할게  예의 없는 짓이야  운동도 취미도 음악도 공부도 일도 다 그래  ‘왜 맨날 벽만 치라는 거야?’ 그래도 계속하니 좀 재미있어지고, 벽을 칠 때 뭔가 리듬이 느껴졌다  이것 하나만 잘해도 학종이니 세특이니 반 이상은 먹고 들어갈 거야  그런데 시야가 트이고 테니스장이 눈에 제대로 들어왔다  우리가 살면서 뭔가를 배울 때 ‘진심’이었던 순간을 찾으면 된다  요즘 대입은 학종 관리도 중요하다던데…  역시 공부는 재밌어 


고등학교 입학 전에는 식탁으로 불러 한 가지를 말했다  수업과 선생님에 대한 긍정적 감정도 아이에게 전이된다  아이가 고른 문제집의 색깔이 좋다고 하면, 아이가 으쓱해지고 문제집이 왠지 더 예뻐 보인다 
“아, 참, 절대 수업 시간에 딴 공부를 하지 마 
아이들이 초등 3~4학년 즈음부터 문제집을 스스로 고르면, 집에 와서 넘겨보며 이런 말을 하곤 했다  국어, 사회, 경제, 정보, 과학, 도덕, 음악, 미술, 체육 이론 등 모두 교양인의 기본 과목이야 


교과서, 수업, 선생님의 전이
“요즘 교과서 어쩜 이리 잘 만드냐 


“와, 같은 공간이 이렇게 달라 보일 수도 있구나, 놀랐어  시골의 가난한 할머니들이 라면을 사시면서 낸 소중한 몇 백 원을 모으고 모아서 너희들을 가르치는 거야  이성 이전에 감정이다  재미 없고 지겹고 힘든 구간을 넘기면 반드시 재미를 느끼는 순간이 확 와  틈틈이 혼자 연습했는데 힘들고 지루했다  급하다고 음악 이론 시간에 수학 시험공부를 하는 짓 하지 마  두 달을 테니스장들 한 켠에 있는 벽만 쳤다  완전 내 스타일이야  이제는 공도 보였고 할 만했다 ”
우리집 애들에게 제법 했던 말이다  초등 고학년, 중학 때 성적이 잘 안 나오더라도 우리집은 계속 벽을 치고 있었다 ”
이 얘기는 우리집에서 ‘벽 치기’란 이름으로 불린다 


두 달 후, 드디어 네트 앞에 섰다  선생님들도 사람인데, 자기 수업을 언제나 열심히 듣는 애는 눈에 안 들어올 수가 없어  자율학습 습관은 아이의 자기 효능감과 공부에 대한 긍정적 감정을 바탕으로 성장한다  그러니 나라에서 가르쳐줄 때 소중히 생각하고 열심히 들어  애들에게도 그날 느꼈던 그 강력한 감정을 전달하려 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들의 수업을 아주 열심히 들어  난 이런 색이 예쁘더라  눈을 반짝반짝 하면서 말이야 ”
그러면 애들이 좋아라 하고, 우리는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문제집 스타일에 대해 수다를 떨곤 했다  뭔가 재미를 제대로 느끼려면 반드시 지루한 ‘반복’ 기간이 필요한 것 같아 
“너희들이 학교에서 듣는 수업에는 다 세금이 들어가  너희들이 성인이 되어서 교양을 배우려면 비싼 강의료를 내고 바쁜 시간을 쪼개서 배워야 해  수업 첫날, 네트 앞에 잠깐 섰을 때는 테니스장이 커 보이고 암담해 보였는데 말이다 


누구든 삶에서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색깔 좋다  그 순간에 느낀 부모의 감정을 기억에서 퍼 올려서 애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그것을 배우고 익힐 때의 너무나 행복했던 그 순간의 감정, 그 기쁨을 애들에게 전이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