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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초등학생 영어과외 거창 고성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by 쿠쿠르쌤 2024. 2. 21.

거제 초등학생 영어과외 거창 고성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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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이어야 아이들의 감정에 전달된다 


기쁨의 전이
돌이켜보면, 우리집은 운이 좋았다 


학창 시절, 어떤 과목 ‘하나’는 기차게 재미있었을 수 있다  우리집 애들에게 말할 때도 일부러 뭔가를 배우는 행위를 그냥 ‘공부’라는 단어로 자주 표현한다  맞춤교육과 개별 상담이 가능하도록 정규교원을 확충해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조절해야 한다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1,000권을 읽어주는 것보다 ‘책 읽는 행복함의 전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교원의 열정과 자존감이 살아나 교실이 바뀐다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우연히 경제위기에 관한 글을 여러 번 보게 됐다 


공부를 꼭 학교 공부로 볼 필요 없다  또는 살면서 뭔가를 배우면서 엄청 몰입하고 즐거웠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독서와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던 때와 엄마의 때가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  기쁨의 전이는 공부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집은 아이들의 ‘감정’에 주목했고, 유아 때의 독서교육부터 이 점에 신경썼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오는 줄을 전혀 몰랐다 


그래서 초등 2학년 애들에게 이런 말을 하게 됐다  그래도 닥치는 대로 읽다보니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다  감정이 없으면 인간의 이성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정부와 국회가 나서 학생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전념해야 한다  


그때는 유튜브가 대중화되기 전이었고 경제 관련 동영상도 없었다 
 
학생의 마음을 살피고 바른길로 인도하며, 부단한 연구로 잘 가르치고 싶다는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영미권 어휘 연구자들에 따르면, 텍스트에서 아는 단어가 85%는 되어야 좀 힘들게라도 읽을 수 있다는데, 당시 나는 경제 텍스트에서 아는 단어의 비율이 이보다 적었고, 설혹 아는 단어가 많은 문단도 배경지식이 거의 없으니 읽어도 뭔 뜻인지 제대로 이해가 안 됐다 
“엄마가 해보니 공부가 진짜 재밌더라 
“하다 보면 재미있어져 


그런데 놀랍게도 1년 반쯤 후, 어느 날 문득 그렇게 힘들었던 경제글 읽기가 ‘와, 재미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사람이 살면서 ‘뭔가를 배우는 것’은 다 공부라고 생각한다  또 여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소신 있게 수업‧생활지도를 하도록 교권을 보장해야 한다  고등 한문 시간에 배웠던 공자의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란 말이 새롭게 다가왔다  경제 용어들이 지금처럼 순화되지도 않은 때였다  와, 이래서 이 말이 2,500여 년이나 살아남은 거구나, 공부가 이렇게나 재미있다는 게 신기했다 


2008년 초반, 집을 갈아타기 위해 부동산을 보러 다녔다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결국 학교를 개선하는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  20세기에 신경과학계는 인간은 ‘감정’이 없으면 판단과 선택을 못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경제지식이 전혀 없으니 모르는 용어투성이에 읽어도 뭔 말인지 통 모르겠고, 읽는 게 고통스러웠다 ’ 2008년 2월 즈음부터 닥치는 대로 경제글과 책들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그것이 학교 공부든, 책이든, 피아노든, 자전거든, 미술이든, 주말농장에서 토마토 키우기든, 뜨개질이든, 배움과 익힘이 들어가는 것은 다 공부이다  나이 마흔이 넘어서야 처음으로 공부가 이렇게나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심리학자 바버라 프레드릭 교수팀은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이 인간의 인식 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했다 ”
우리가 얼굴을 보고 의사소통을 할 때, 말의 내용(verbal)은 30% 정도 영향을 주고, 목소리의 톤이나 얼굴 표정 등 비언어적(non verbal) 요소가 70% 정도를 차지한다 


한마디로 아이가 독서나 공부에 부정적 감정을 가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교원에게 전가되고 있는 비본질적 행정업무 경감도 실현해야 한다  과제를 하기 전에 기분이 좋아지는 활동을 한 그룹이 기분이 나빠지는 활동을 한 그룹보다 과제 수행 시 창의력, 사고력 등이 더 높게 나타났다 ”
진심이었다  ‘잘못 판단하면 손해가 크고 고생이 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