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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상품

하남 초등학생 영어과외 망월동 미사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by 쿠쿠르쌤 2024. 6. 25.

하남 초등학생 영어과외 망월동 미사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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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임꺽정』 1권을 3분의 1 정도 읽더니 더 이상 읽지 않았다  아이가 행복한 책 읽기의 경험을 가지고, 부모 품을 떠나 나름의 자기 색깔로 독립해가도록 응원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세계문학전집을 읽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독서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듯이, 초등 고학년부터 독서가 줄어든다  아이에게는 어휘도 생소할 뿐더러 배경 역사지식도 부족했다 

‘아, 얘네들 세대에는 그럴 수 있겠구나  세계문학이나 한국문학, 『삼국지』 같은 방대한 소설책 말이다 

그나마 일부 최상위권 아이들이 특목고, 대학 입시를 대비해 생활기록부에 올리느라 소설책 및 교양서적, 과학책을 좀 읽는 정도이다 ’

『임꺽정』 1권은 ‘봉단편’인데, 조선시대의 관청, 벼슬 이름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엄마가 잠이 안 올 때 자주 꺼내 보는 책 중 하나였으니 궁금했던 모양이다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책은 더욱 적었다 ”

마치 조선시대의 전기수(직업적 낭독가)가 이야기판을 벌이듯, 우리나라 최고의 이야기꾼인 벽초 홍명희가 술술 풀어놓은 이 재미난 이야기 책을 왜 어렵다고 하지? 아이의 말을 듣는 순간 의아했지만 생각해보니 수긍이 갔다 

아이 독서, 문학·교양서로 잘 확장되지 못하는 이유
초등 저학년까지 우리 부모들의 독서교육 열기는 자못 뜨겁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의 독서 이력은 그림책과 동화책, 어린이 교양서적, 과학이나 역사 만화책 정도에 머물고, 이후 문학책이나 교양서적으로 잘 확장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 아이 독서, 과거와 무엇이 다른가?
지금의 중장년층이 어릴 때인 40여 년 전에는 책이 흔하지 않았다 

이처럼 어린이, 청소년용 책이 부족하다 보니, 아이들은 그나마 구할 수 있는 성인용 책을 좀 일찍 손에 들게 됐다   구성지게 읊어가는 문체는 엄마 세대에게는 읽을 때마다 맛을 느끼게 하지만, 요즘 아이에게는 생경할 수 있었다  그나마 많이 보급되던 초등학생용 위인전집도 한자어 어휘가 엄청 많았고, 중간에 시조나 한시가 많이 등장하는 것들도 제법 있었다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이 왜 생소할까?
초등 6학년 말에 이과형 아이가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을 집어들었다  독서교육의 최종 목표는 ‘아이의 행복한 독서 독립’이다  찰스 디킨스, 에밀리 브론테, 제인 오스틴 정도는 그래도 수월하게 읽어낼 수 있지만, 제프리 초서, 괴테, 도스토예프스키에 이르면 난해하고, 시적 표현으로 가득한 셰익스피어의 맛을 잘 느끼지 못한다  본격적으로 학원 공부에 매달리는 시기와 궤를 같이 한다  다음은 아이의 독서를 보면서 느꼈던 고민과, 이것을 해결할 단초를 찾아가던 ‘개입’에 대한 이야기다 

한자어 어휘가 난무하는데다가 지금은 별로 사용되지 않는 순수 토박이말들도 우후죽순 등장한다  

“생소하고 어려워서 읽기 힘들어  어린이나 청소년을 위해 최대한 쉽게 풀어쓴 글, 현대어 문투에 익숙한 아이들이 아닌가  그래서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독서교육도 이와 마찬가지다 

『대지』 같은 책은 읽고, 그 얼마 전에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시리즈 다섯 권도 재미있게 봤는데, 왜 이 책은 그만 읽는지 궁금했다  적어도 독서량에 관한 한 아이들에게 책을 충분히 읽히고 있다(아이들이 행복하게 읽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 아이는 초중등 때 독서를 좋아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마저도 아이가 목표하는 진로와 노력의 일관성이 보여야 한다는 명목 아래 문과 지향 아이는 소설책과 인문책, 이과 지향 아이는 과학책만 주로 읽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그러하듯, 아이의 독서 변화도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