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초등학생 영어과외 거제동 연산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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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정시에서 국어/수학 모두 반영되기 때문에 수학과 국어의 표준점수 격차로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하진 않을 것”이라며 “교차지원과 관련해서는 출제기관 입장에서 대입이 어떻게 전개될 것이라고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외형적으로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게 나타났지만 그것이 대입전형에 그대로 반영되기보다는 대학 상황, 맥락에 맞게 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선택과목 유불리 문제는 인정하면서도 이과생의 문과침공에 대한 질문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통합수능이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낸다는 취지와 달리 이과생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변질됐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는 건 교육당국일 겁니다  하늘은 늘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대학은 이과 프리미엄을 얻어 교차지원으로 합격한 이과생들이 반수를 위해 휴학하거나 이탈하는 사례가 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어 교차지원이 달가운 건 아닙니다  반면 문과생은 국어 영역에서 만점을 받고도 수학 상위권에게 뒤처질 수 있는 만큼 ‘이과침공’에 사실상 속수무책입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도 대비책을 마련할 의지는 없어 보입니다  작년 수능에서 문과생이 국어 고득점으로 수학을 어느정도 만회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그마저 불가능해졌다는 얘깁니다  어려웠던 수학이 당락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과생의 문과 진출 즉 ‘이과침공’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교육현장에선 “통합수능에서 문과생이 일방적으로 불리하다는 건 학생, 학부모, 고교현장, 대학, 교육업계 등에선 이미 공공연한 사실인데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는 싸늘한 시선을 보냅니다  수요자 입장에선 강건너 불구경이나 유체이탈 화법으로 비칠만 합니다 성인이 되는 통과의례는 결코 간단치 않습니다  통합형 수능 실행 이전부터 문제점으로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 첫 통합형 수능의 결과를 파악한 다음 실태 역시 파악했을 테고 올해 내부적으로 파악했지만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세부통계를 통해 상황의 심각성을 더욱 꿰고 있을 겝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확대된 자연계열 학과에다 통합수능의 수학 보너스를 받은 이과생들은 “인문계열 중 수학 반영 비율이 높은 학교가 어디인지”라고 묻는 게시글을 올리는 반면, 문과생들은 “수능최저를 못맞춰서 남은 건 정시뿐인데 이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이 어디인지 감도 안온다”고 하소연합니다  건승을 빕니다  국어 수학의 표점 최고점 격차는 무려 11점으로 지난해 2점(국어 149점, 수학 147점)에서 격차가 더 벌어진 것입니다 


심지어 통합수능 유불리 문제의 책임을 대학에 떠넘기기까지 합니다  수험생들의 혼란이 극심해지는 상황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유체이탈을 넘어 책임전가까지 교육당국의 무책임은 점입가경입니다     


9일 수능성적통지표를 받은 수험생들은 문이과 계열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특정 계열이 유리하도록 입시를 설계하는 건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올해 입시의 상처를 고스라니 인정하고 바닥을 다지는 데서 출발하고 결국 깊은 골이 높은 산을 만든다는 믿음과 중꺾마의 정신으로 한해를 전략적으로 인내하는 게 재수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얘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문영주 수능본부장은 “정시 모집에서 국어, 수학이 모두 점수에 반영되고 과목 특성에 따라서 영역의 반영 비율에 차이가 있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3수능 채점결과’에 따르면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 134점 수학 145점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에 선택과목 제한이나 영역별 반영비율, 전형방법 등의 자발적 조정을 요구하는 모양새인데 앞뒤가 뒤바뀌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