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구 초등학생 영어과외 부민동 동대신동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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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영재 육성을 위해 국가가 학교운영에 전폭적으로 지원해온 과고 영재학교의 의대진학문제는 의대열풍과 함께 고입과 대입의 골간을 뒤흔들어온 쟁점입니다  설문조사 결과, 수도권/비수도권 구분 없이 동일한 잣대로 경쟁력 없는 부실대학을 구조조정해야 한다는 답변이 72%로 주를 이뤘습니다  문제는 선행을 통해 과고 영재학교 진학의 혜택도 누리고 의대진학의 통로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인식입니다 


교육부가 최근 영재학교와 과고의 의학계열 진학방지를 위해 직접 나서 대책을 밝혔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현장의 지적입니다  교육부가 2주기 평가에서 하위 50%에 한해 집중적으로 정원을 줄이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특성화고 비중을 전체 고교의 30%로 늘린다는 방안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이공계열 진학에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와 ‘의대지원할 경우 경찰대학 등의 사례처럼 등록금 등 혜택을 회수해야 한다’는 답변이 각각 22%, 13%를 차지했습니다  일각에선 지방대 죽이기라는 반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경쟁력 하위 50%를 솎아낼 경우, 수도권 인기대학과 일부 지역거점대학을 제외한 지방대가 주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2주기부터는 하위평가를 받은 대학에 더욱 가혹한 구조조정이 찾아옵니다  설문을 통한 수요자들의 반응도 비슷했습니다  다만 유념해야 할 점은 특목/자사고 가운데 과고 영재학교가 유일하게 남은 강한 선발효과를 지닌 학교유형이라는 점입니다  대학 스스로 개혁하기는 힘들다는 평이 중론이지요  특히, 재정지원 연계를 통해 상위 50%는 재정지원을 이어가고, 하위 50%에는 재정지원 제한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설문에 답변한 수요자들 모두 이공계 영재에도 영향을 미치는 의대열풍의 심각성에는 공감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의대가 요강 등을 통해 과고/영재학교출신 선발을 아예 막아야 한다’는 답변이 65%를 넘어 주를 이뤘습니다 




설문에 이은 의견들은 참여자의 입장에 따라 엇갈리면서 문제해결이 쉽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이미 대학구조개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직업선택은 물론 진로의 선택까지 개인의 자유임은 분명합니다  중앙대 안성캠 이전추진처럼 캠퍼스이전만 하더라도 지역 국회의원부터 주변 상인들까지 들고 일어날 정도였습니다  교육당국은 원천적 문제해결을 위한 정교한 제도적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학자율로 감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7%에 불과했습니다  과고 영재학교의 국가혜택을 회수하는 방법 역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한계를 지닙니다 


다만, 대학 구조조정은 비단 구성원만에게만 미치는 영향이 아니기에 조심스러운 측면도 있습니다  구조조정에서 진통도 예상됩니다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평가실행에 앞서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평가잣대를 내놓길 기대해봅니다  의대진학을 위해 자사고 일반고를 택한 학생들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가장 이성적인 대책은 진로탐색의 여지를 살려 이공계 진학에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것이겠지만 경제위기를 통해 부각된 이공계 진로의 불투명성이 걸림돌입니다  교육수요자의 반응은 차분합니다  다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눠 다른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응답도 22% 차지해 만만치 않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의대가 직접 나서 과고 영재학교 선발을 배제하는 방식은 가장 확실한 실효성을 지니지만 역시 선의의 진로 변경 학생들에게 가혹하다는 비난의 여지가 있습니다  영재성을 고리로 거의 유일하게 사교육 선행이 남은 분야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공계 영재육성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위해 상대적으로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물론 강한 선발효과를 유지시켜 준 것이지요  이미 대학은 지역사회의 한 축으로 들어섰습니다 


설문의 세 가지 대책 모두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이기심의 케이스가 늘어난다면 의대진학을 위해 ‘정석대로’ 일반고 자사고를 택했던 동료를 ‘비웃는’ 것은 물론 진짜 이공계 진학을 꿈꾸었던 또 다른 동료의 기회까지 뺏는 셈이 됩니다  주변 상권과 임대업자까지 지역사회에서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만만치 않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