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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농사를 짓던 과수원은 성주산, 원미산 일대에 분포해 있었고, 중·상동, 옛 오정구 지역은 논농사에 주로 이용되고 있었다 [14]

한강 이남으로 행정상으로는 경기남부에 속하지만 일반적인 경기남부지역과는 조금 다르다  휴전선과 최소거리도 직선거리상 26km 정도 밖에 안된다  지역에 따라 서울 한강이북지역과도 위도가 비슷한 곳이 있으며 또한 한강이남 경기도치고 휴전선이 매우 가까운 지역이기도 하다 [16]

기초자치단체 인구 밀도 순위에 따르면 부천시의 인구밀도는 전국 자치시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서울특별시 노원구, 마포구와 비슷하다 

과거 1980년대 중후반에는 경기도 인구 1위를 차지할만큼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지만, 인구는 90만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0년의 87만을 최고점으로 다시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대장동 등지의 미개발지를 고려하면 실질 인구밀도는 서울특별시를 능가한다  사실 전국에서 정체가 심하기로 유명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중동 구간과 경인로가 있을 만큼 안 그래도 혼잡한 부천시 상황을 생각하면, 인구 90만을 넘는 게 과연 좋은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12]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에는 짧은 기간이지만 경기도 인구 1위 도시였던 시절도 있었다  이는 수원시의 1988년 7월보다도 반 년 앞선 것이다  결국 2022년 6월에 인구 80만이 붕괴되었다  특히 경인선이 현재의 인천대공원 쪽으로 지나지 않고 송내역 쪽으로 지나게 되면서, 현재의 부천역과 부평역 일대를 잇는 대규모 시가지가 형성될 수 있었다  비수도권까지 포함하면 창원시와 청주시에도 밀렸다  북쪽과 동쪽으로 서울특별시(구로구, 양천구, 강서구)[9], 서쪽으로는 인천광역시(계양구, 부평구, 남동구[10]), 남쪽으로 시흥시, 남동쪽으로는 광명시와 접하고 있다  전통적인 '부평'에 해당하는 인천광역시 부평구와 계양구 일대를 함께 보면 서쪽에서 남쪽을 거쳐 동쪽을 잇는 반원형의 산줄기를 볼 수 있다  그러다가 이후 수원시, 성남시에게 밀려 3위로 떨어지고, 2000년에는 고양시에게도 밀려 4위로 떨어져 한동안 이를 유지했으나, 2010년대 들어 광활한 면적의 효과로 신도시와 택지지구들이 지속해서 들어서고 있는 용인시와 화성시에 차례대로 밀려 경기도에서 6위로 내려갔다 

특히 부천시내 군부대는 상비사단 관할로 다른 한강이남 경기도와는 달리 전방으로 분류된다 [18]

부천시의 원미동, 소사동, 원종역 일대를 재개발하면 인구가 다시 크게 늘어날 여지가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한 부천시청과 부천시의회가 재개발 추진에 소극적이다 

부천시 일대는 한강 하류로 흐르는 굴포천 유역에 펼쳐진 평야 지대이다  부천시에서 재개발로 기존 택지에 들어선 대규모 아파트는 리첸시아 중동 딱 하나 뿐이다  그럼에도 인구밀도는 전국 도시 중 서울특별시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3] 당시 수원시와 성남시의 인구가 각각 55만~60만 명 가량이었던 것에 비해 부천시는 60만 명을 넘어선 상태였으며, 현재 특별시, 광역시로 승격된 도시를 제외한 일반시 중 1988년 1월 전국 최초로 구가 설치된 도시이기도 하다  이는 한강이 용산구에서 V자 모양으로 꺾여 하류가 북서쪽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비슷한 신세인 안양시의 경우 이미 2006년을 기점으로 해서 인구 감소세로 돌아섰다  과거 부평도호부가 있었던 곳이 부평평야에 해당하며, 부천시는 부평평야의 동쪽에 해당한다  쉽게 말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이라는 이야기 경기도 서부에 위치한 시 

구한말 경인선과 경인로가 개통되면서 근·현대 부천시 도시구조의 기초가 형성되었다 

송도국제도시[11]만한 면적에 인구는 유럽의 소국 산마리노보다 약 23배 많고, 남태평양의 섬나라인 피지와 비슷한 수준이다  옥길지구, 역곡동, 대장신도시 등이 남아있으며 대장동은 3기 신도시로 지정이 되어서 인구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는 부천시가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면적이 좁고 더 이상 개발할 수 있는 땅이 거의 없으며 기존 주거지가 서서히 노후화 되는데다가, 인천, 김포, 시흥, 고양 등 인접한 수도권 서부지역에 대규모 신도시와 택지지구들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유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북부와 맞닿아 있지는 않지만 직선거리나 지리적 거리상으로도 매우 인접해 있으며 특히 한강이북 경기도 중 인근 고양시[15]와의 경제적, 인적교류도 상당히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