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초등학생 영어과외 함양 합천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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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야말로 샤리아르가 독서치료의 최대 수혜자인 셈이다  세헤라자데는 매일 밤 샤리아르에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결말을 말하지 않는다 

◇ 수험생 죽이는 ‘킬러’ 문항

킬러 문항은 초고난도 문제를 의미한다  

독서치료의 혜택을 본 사람은 또 있다  

킬러문항이 논란의 중심에 오른 것은 2019년 수능에서다  그는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왕비와 흑인 노예가 함께 있는 것을 알게 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번 계기로 사교육 경감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독서치료의 혜택을 톡톡히 본 사람 중 하나는 페르시아의 왕 ‘샤리아르’일 것이다  

“나는 흙을 파 본 일도, 둥지를 훑어본 일도 없다……  이야기 속에는 나와 비슷한 환경에 처한 인물이 등장하고, 그 인물이 그런 환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책을 읽으며 따라갈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왕은 이야기가 궁금해서 하루하루 그녀의 처형을 연기한다  바로 이때 ‘세헤라자데’가 또 다른 신부가 된다  결국 천일 일 동안 이야기를 듣던 왕은 그 마음이 바뀌어 세헤라자데를 왕비로 삼고, 선정을 펴게 된다  

당시 평가원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이 있는 학생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문항을 출제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제시된 성취기준과 내용에 기초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갖춘 양질의 문항을 출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외할아버지 집에서 살아야 했다 독서치료(Bibliotherapy)는 독서를 통하여 사람의 정서적, 사회적, 정신적 문제를 치료하는 일을 말한다  오직 책들만이 나의 새들이며 둥지며 가축이며 외양간이며 시골이었다  상처가 가득했던 이 작은 소년을 빛나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 바로 외할아버지의 낡은 책이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킬러 문항을 제외하기로 한 것은 이미 3개월 전 평가원을 통해 예고했던 내용”이라고 분명히 했다  결국 그 두 사람을 죽이는 것에서 모자라 매일 아름다운 여성과 결혼을 한 뒤 그 다음날이면 사형을 시킨다  일반적으로 과목당 1개에서 최대 4개 문항 정도로 구성되며,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2019년 수능 국어영역 31번으로, 만유인력에 대한 지문을 읽고, 지문에 대해 잘못 이해한 선택지를 고르는 문제다  우리 모두 책을 딛고 다시 파도 위에 씩씩하게 서는 모습을 그려본다  때문에 킬러문항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사교육 부담을 안겨주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 수능 D-150, 갑자기 왜?

수능이 150일 남은 시점에서 수험생과 학부모 등 교육계는 “이미 6월 모의평가도 끝났는데, 킬러문항 배제 발표는 너무 갑작스럽다” 라며 불안과 우려를 표하고 있다  작은 키에 사시, 게다가 한쪽 시력을 거의 상실한 소년은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기 딱 좋았다  

지난 19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능 출제와 관련해 “앞으로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공교육 과정 내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출제를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도록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교육부 수장으로서 모든 가능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킬러문항이 단순한 공교육 과정만으로는 풀기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3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던 바 있다  우리 아이들의 눈길과 손길이 닿는 곳에 무심하게 한두 권의 책을 준비해 보면 어떨까? 물론 그 전에 내가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바로 ‘장 폴 사르트르’다  ”

거실에 한 권 툭, 식탁에 한 권 툭  

정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약 5개월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수능 난이도나 출제 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교육계는 혼란스러운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