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초등학생 영어과외 의령 진주 중학생 고등학생 수학과외 일대일 전문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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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수업의 '꽃'인 첨삭은 크게 서면 첨삭과 대면 첨삭, 내용 첨삭과 형식 첨삭으로 나뉜다  먼저 숲부터 봐야 한다 

챗GPT의 등장과 함께 오히려 질문의 힘, 글쓰기의 힘 등이 화두가 되는 요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인 로드맵이자 인간과 인공지능의 바람직한 협업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지난 2월 국립국어원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글쓰기 채점·첨삭 체계 ‘K-로봇’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서면 첨삭, 대면 첨삭, 온라인 첨삭을 병행하며 여러 시행착오의 과정 속에서 학년, 갈래, 목적에 따른 접근방법에 관한 노하우가 쌓였다  처음에 쓴 글에 첨삭 지도를 받고 수정본을 작성해 재점검을 받는다  다시 쓰는 과정에서 좀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려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체계적인 글쓰기 교육 및 신뢰도 높은 평가를 할 수 있고 공공기관과 기업체의 인재 선발 및 교육에 적용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일반 국민도 글쓰기 자가 진단 및 첨삭을 지원받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한다  분석력, 구성력, 논증력, 창의력, 표현력 등의 항목을 바탕으로 학생의 글에서 어떤 문제점을 발견했는지 꼼꼼하게 짚어주는 방향으로 첨삭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학부모님이 아닌 학생이 이해할 만한 수준의 어휘로 눈높이를 맞춰서 지도하려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은 하버드 대학에서 진행하는 ‘논증적 글쓰기 수업’이라는 유서 깊은 체계적인 글쓰기 수업과 맞닿아 있다  무엇보다 우선순위가 될 만한 부분에 초점을 두고 단계적으로 접근한다  교사 역시 첨삭을 진행하며 학생의 글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칭찬할 거리를 찾는 과정 속에서 반복적인 문제점을 발견하고 지도계획도 세워 나간다 

반면 초등학생, 중학생들의 글 서면 첨삭 시에는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 수업에서 교수는 학생의 글쓰기 과정에 적극 동참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면 첨삭을 진행하며 학생과 소통하는 가운데 미비한 부분을 수정하도록 이끈다  이 과정을 통해 문장과 글의 구성, 나아가 학생들의 생각을 바로 잡아준다  이러한 경우 칭찬과 대안이 담긴 첨삭이라는 점을 설명하면 금세 수긍하게 된다  올해 개발을 시작해 2026년 이후에는 대규모 글쓰기 진단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글에 드러난 학생의 생각을 최대한 존중하고 공감하면서 논리정연하게, 때로는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마음으로 접근한다  이에 당연히 제대로 쓴 글일수록 지적할 부분이 없는 셈이다  

이때 해당 글을 쓴 학생이 글의 소유자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15년 이상 날마다 현장에서 학생들과 호흡하면서 초등 저학년의 일기, 생활문, 동시, 초등 중학년과 고학년과 중학생들의 감상문, 논설문, 설명문, 영재원 자소서, 특목고 자소서, 대입 자소서, 대입 논술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글들을 지도하며 첨삭을 해왔다  한편으로는 정성 어린 손 글씨로 꾹꾹 눌러쓴 첨삭이 아닌 컴퓨터를 활용해 글을 자동으로 채점하고 첨삭하는 광경이 머릿속에 자세하게 그려지지는 않는다  문장 간의 흐름, 문단 간의 흐름, 처음, 가운데, 끝의 구분,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을 살핀다  그러다 보니 잘 쓴 글에도 교사의 첨삭이 빼곡하게 담긴다 

간혹 일부 학부모님들께서는 첫 수업 전 서면 첨삭 샘플을 보시고 이렇게 지적을 많이 하면 아이가 주눅이 든다고 우려하시거나, 학생 역시 빼곡한 첨삭 내용을 보고 이렇게 많이 틀렸냐며 울상을 짓는 경우도 있다  1대 1로 꼼꼼하게 첨삭지도를 병행하는 강좌로 학생들은 이 피드백 과정을 통해 철저하게 고쳐 쓰기를 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킨다  학생들 역시 마치 일기장 하단에 선생님이 적어주시는 공감 메시지를 접하듯 설레는 마음으로 첨삭 내용과 마주한다  이를 바탕으로 피드백을 진행하는 과정이 바로 대면 첨삭의 과정이다  

대입 논술 서면 첨삭의 경우 학생이 논제 및 제시문을 정확하게 분석한 뒤 요구사항에 맞게 잘 쓴 글일수록 첨삭 란의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경우가 많다  지적 위주가 아닌 칭찬과 대안 위주로 접근한다  숲에 이어서 나무를 봐야 한다  이 수업은 자료를 분석하고 토론한 결과물을 담은 풍성한 글쓰기 과정을 통해 사회 지도층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인 논리력, 표현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목표하에 개설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