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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자원공사가 건설한 청송 성덕댐은 국내 최초로 농업 저수지를 다목적 댐으로 재개발 한 사례인데 청송군은 수자원공사에 신풍댐 추가 건설을 요청한 상태다..

전국적인 관심을 일으킨 한국 최초 무료버스 정책 같은 경우 보수적인 경북 북부 시골에서 시행한 것에 신선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재정적인 우려를 하는 반응도 있었는데 사실 청송군 재정상황은 보수적 지역 이미지에 걸맞게 보수적인 재정 운용으로 지방 부채비율 0%로 2021년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 재정역량 부분 1위를 수상할 정도로 매우 건전한 상태다.

대부분의 농어촌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 행정이라는 명목으로 가축 축사 신축 허가를 내줬다가 가축 분뇨로 인한 수질과 토양 오염, 악취문제로 지역 주민들의 집단민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청송군의 경우 축사 신축허가를 모조리 반려했다가 수십 건의 집단 소송 끝에 승소한 특이한 사례로 뉴스에 보도됐다. 같은 사과나 사과주라고 하더라도 청송 제품이 더 비싸다. 청송양수발전소의 경우는 한국 댐 건설 역사상 최초로 지역 주민과 지자체가 자발적으로 2006년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유치해서 건설했는데 현재 지자체마다 양수발전소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을 보면 선견지명인 셈. #, #

비슷한 처지의 농어촌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국비나 도비를 지원받아 공단을 유치하고 대한민국 국회의원, 도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이를 유치하는 것을 지역구 관리와 공약의 기준으로 삼는 것과 대조적인데, 이는 대도시나 주요 산업도시에서 밀려난 저부가가치 공업이나 공해산업보다는 청정한 자연을 바탕으로 한 관광업 및 농산물 가공업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진료부문만 위탁한 것이며 그외 업무는 의료원 소속 청송군 공무원이 수행한다. 

배기가스를 뿜는 화력발전소 설립도 예외없이 허락하지 않는다.청송군에는 독특하고 특이한 정책들이 많다. 보건의료원이 설립된 지방자치단체도 매우 드물지만 청송군은 특이하게 보건의료원의 진료부문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근 시[7]에 있는 종합병원에 위탁했다. #

댐, 교도소와 같은 시설은 대표적인 님비시설이지만 청송군의 경우 역발상 전략으로 교도소나 댐 추가 유치에 적극적이다.

청송군은 육지의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들 중 유일하게 산업단지는 물론 농공단지 1개 조차도 없는 곳이다. #

산골 오지라는 약점을 역으로 청정 지역이라는 강점으로 활용해 '굴뚝 있는 공장 한 곳도 없는 청정지역' 캐치프레이즈를 관광, 청정 농산물 마케팅 포인트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청송군은 전국적으로도 드물고 경상북도에서는 2개[6] 뿐인 보건소가 확대되어 2차 병원의 역할을 하는 보건의료원을 1988년 설립했다. 

위탁비는 군조례로 종합병원에 지급하는 방식인데 요즘 농어촌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의 경우 수억 연봉에도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를 구하기가 힘든 상황에서 새로운 농촌 공공의료 모델로 뉴스에 보도됐다. 물론 청송군에 아예 공장이 없는 것은 아닌데, 사과를 가공하는 사과주 양조장, 고추를 가공하는 고춧가루 가공공장, 정미소가 전부지만, 물론 이것들은 공업단지 개념보다는 농가 내 제조업과 가내수공업, 특산물 제조업의 개념에 더 가깝다. 실제로 청송 사과의 경우 다른 지역 국산 사과보다 20% 이상 더 비싸고 사과주도 이에 비례하여 더 비싸다. 2022년에는 "도시브랜드 산소카페 청송군의 청정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공장을 유치하지 않겠다"를 넘어서 아예 공장 설립 불허 방침을 청송군수가 공식화해버렸다.

소비자들이 깨끗한 청정 자연에서 자란 농산물과 농축산물 가공 제품에 대해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구매할 것이라는 것을 바탕으로 시작한 정책이다. 그래서 청송 사과라고 인쇄된 사과박스에 포장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가격이 높으니 가짜 청송사과박스 부정유통이 적발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