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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여기서 화약을 제조한다. 웬만한 시골은 별이 잘 보인다지만, '천문대'가 있을 정도면 아예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날씨 좋은 여름/가을에 여기서 하룻밤을 보내 보면 (사람에 따라서는 '인생관이 바뀔 정도로') 아름다운 은하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백운산장 등 근처 숙박시설도 충분하다. 평안북도 의주군 압록강변의 백마산성과 마찬가지로, 공식적으로는 단 한 번도 외적에 의해 함락된 기록이 없는 요새 중의 요새이다. 산의 명성에 비해 극악의 당일치기 난이도를 자랑하는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과 달리 등산 초보자들도 무난히 당일 등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도 평이한 수준이라는 것이 매력이다. 하지만 이 지역 주민 이외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그들만의 리그'인 듯 싶다.

속리산 국립공원이 가장 유명하다.

2차 산업의 경우 삼승면의 보은일반산업단지, 장안면의 보은동부일반산업단지가 존재한다.[16]

속리산 국립공원 내 사찰인 법주사[17]도 유명하다. 대청호의 일부가 있기도 하고(대청댐 건설 당시 몇몇 지역이 수몰되기도 하였다), 중심 하천인 보청천은 옥천군 청산면을 거쳐 금강에 합류한다.[19]

고등학교 때 근현대사 공부한 학생들은 다들 알고 있는 '보은집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충청북도 내에서는 보은, 옥천, 영동을 합하여 '남부 3군'으로 뭉뚱그려 표현할 때도 있다. 그렇기에 괴산과 직접 연결하기 위해 터널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이 절 경내에는 국사책에서 조선 후기 건축의 사례로도 나오는 '팔상전', 벼슬까지 받은 유명한 소나무인 보은 속리 정이품송 등 여러 유적을 포함하고 있어 함께 즐겨 볼 만하다.[18] 단,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따르면 헌덕왕 당시 822년 김헌창이 반란을 일으켜 이 성을 차지한 기록이 있어서 유일한 오점으로 기록되고 있다.

천문대가 있는 구병산, 보은지역의 TV/FM중계소가 있는 금적산도 등산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속리산 못지 않은 보은의 명산이다. 장안면 소재. 심지어 보은은 몰라도 속리산은 아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북쪽과 서쪽으로는 청주시, 남쪽으로는 옥천군, 그리고 동쪽으로는 경상북도 상주시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군 중심에 보은읍이 위치하고, 읍 주위를 나머지 면이 감싸고 있다.

보은군은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보은과 상주 사이에 있는 화령이 있어서 상주에서 청주로 갈 때 반드시 보은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충주-문경 사이에 있는 조령과 함께 경상도로 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였지만, 1905년 경부선 개통으로 인해 충청도와 경상도를 오가는 교통로가 추풍령으로 넘어가면서 화령과 조령을 통하는 교통로는 사장되었다. 한편 상주시와 인접한 동부지역(산외면, 속리산면, 마로면 등)은 경상북도 쪽의 영향을 일부 받기도 한다. 서쪽에 대전광역시 동구, 북쪽에 괴산군과도 접경하는 부분은 있지만 대전의 경우 사이에 대청호가 있어 교통로가 원활하지 못해 옥천이나 문의를 거쳐서 가야 하며, 괴산과는 바로 통하는 도로가 비포장 임도 하나뿐이기 때문에 청주 미원을 거쳐 괴산으로 들어간다. 2007년 이후로는 한우축제와 소싸움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 한국 지자체가 주관하는 축제치고 전남 함평군 나비 축제같이 대박을 친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보은만의 문제는 아니다.

직접 와서 올라보면, 수백 명의 정예병력만 이곳에 틀어 박히면 공성포를 끌고 오기 전까진 절대로 함락시킬 수 없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여느 군 지역이 그렇듯 보은 역시 1차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군 자체 규모는 작지만 그에 비해 나름 규모가 큰 상장기업들의 공장이 있는데 사출성형기 제조기업인 우진플라임의 경우 보은에 공장과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한화의 군수공장이 내북면에 위치해 있다. 특산물은 지리적 표시제 적용 상품인 대추가 유명하다. 문자 그대로 철옹성.

속리산 관광상품이 인기가 줄고, 주력으로 밀던 단풍가요제도 떡밥이 점점 쉬어가는지 다양한 방향의 관광상품을 개발하려고 노력 중이다. 특히 구병산은 아주 가 볼 만한 곳이다.

생활권 상으로는 청주와 대전 양 대도시의 영향권에 들긴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회남면 등 일부 서부지역을 제외하고는 같은 도에 소속된 청주 생활권에 가깝다..충청북도의 군. 애인이나 배우자가 있다면 꼭 한 번 함께 가 볼 만할 강추 여행코스. 이 성은 1500년 넘는 세월을 버티고 대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고, 주변에 수천 개의 무덤까지 있어서 삼국시대, 특히 신라의 연구에 매우 중요한 사료가 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보은대추축제가 대박 행진 중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보은군 차원에서 동학에 대한 여러 학술연구 지원/관광상품 개발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삼년산군'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삼년산성도 이곳의 명물이다. 국회의원 선거구도 이 3개 군이 하나로 합쳐져 있었지만, 지속되는 인구 감소로 인해 20대 총선부터는 이 3군에 괴산군이 추가되었다.

같은 남부3군으로 묶이는 옥천, 영동과 함께 한여름 열대야가 없는 지역이기도 한다. 물론 보은~옥천 간 37번 국도가 왕복 4차로로 잘 뚫려 있어 청주 가는 시간이나 대전 가는 시간이나 비슷하기 때문에 더 큰 도시인 대전광역시로 향햐는 사람도 적지 않은 편이다. '문장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장관이 그야말로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