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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오히려 진보적인 결과가 나올 때가 많았는데, 13~17대 대선에서 전부 전국 평균보다 제3당[1]의 득표율이 높았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들도 당선되었을 때의 득표율이 각각 43%, 54%로 전국 평균을 훌쩍 뛰어넘었다 7% 차로 크게 꺾었고, 구청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후보가 무려 65 

과거에는 중구가 원도심이라서 잘 나갔지만, 둔산신도시가 개발되며 상권과 기업체, 공공기관들이 이동하고 충청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며 예전보다 영광이 덜한 편이다 대전광역시의 중남부에 위치한 자치구 2%)를 불과 2 62%의 득표율을 올려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전국 평균과 거의 똑같은 24 

전반적으로 지역 정당의 세가 강한 지역이다 

이름과는 달리, 지리적으로는 '남구(南區)'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남쪽에 치우쳐 있다  또한 전 시장인 권선택이 이곳을 지역구로 삼아 재선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4회 지선서 승리를 했으나 당선자가 2억 정도 재산 신고 누락으로 150만원 형이 확정, 무효가 되면서 재선거를 하게 되면서 재승부를 하게 되었다 

이러한 정치 지형 변화의 기조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개발된지 수십년이 지나고 대전 서구와 유성구에만 관심을 받으며 소외되는 구도심 지역인 만큼 대전 내에서 상대적으로 고령층 인구가 많아, 이것이 보수세가 강한 이유로 평가받는다 9%를 얻어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36 

그러나 절대적인 면에서 보수세가 강한 것은 아니었다  2017년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9 

또한 대전광역시청이 둔산으로, 충청남도청이 내포로 이전해 간 뒤에는 중심지 기능까지 서구와 홍성•예산으로 넘어가면서 완전히 변방 지역이 되어 버렸다  서쪽은 유등천을 경계로 서구에, 동쪽은 대전천을 경계로 대덕구와 동구에, 남쪽은 금산군에 접해 있다  황운하 후보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혀 중도 확장성에 제약이 있는 인물이었음에도, 현역 의원을 누르고 이기면서 대전에서 민주당이 전승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92%로 3위를 기록했다  그래도 다른 중구들과 비교했을 때 인구는 가장 많고 면적도 제법 큰 편이다  그래도 시청에서 손만 놓고 보는 것이 아닌지 대전도시공사, 대전신용보증재단, 대전테크노파크 등 굵직한 시청 산하 기관들이 원도심에 자리잡고 있다 3%를 기록하여 이은권 후보(48  대전의 상징 성심당 본점이 있는 곳이다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최고조에 달했던 7회 지선 광역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52 그러다보니 다른 대도시의 중구와는 다르게 유일하게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접해있다  그 결과 중구의 유권자들은 또다시 제3당을 선택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보수진영이 분열, 몰락하면서 정치 지형이 잠시 뒤바뀌었다 02%를 득표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였다  대전에서 가장 보수세가 강한 동네답게 홍 후보는 다섯개의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여기서만 2위를 했다 

정부가 중간 지점에 온 21대 총선에서는 양대 진영의 총결집 현상이 전국적으로 두드러졌는데, 대전 중구도 예외가 아니어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은권 현역 의원이 팽팽하게 맞붙었다  지역구에서는 새누리당 이은권 후보가 41%의 득표에 그쳤음에도 국민의당 유배근 후보가 22%를 가져가면서 더민주의 표를 상당히 빼앗아가는 바람에 새누리당 쪽이 어부지리로 당선되었고, 비례대표에서도 국민의당이 28   박용갑 구청장이 3선을 하던 구청장 자리 역시 4회 지선 이후, 16년 만에 국민의힘이 탈환에 성공하였다  황운하 후보가 50  원래 대전의 지리적 중심이자 행정적 중심이었으나, 대전 시역의 확장으로 교외 지역인 대덕군 지역이 차례로 편입되자, 대전의 중앙이었던 중구의 위치가 상대적으로 남쪽으로 치우쳐진 꼴이 되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근소한 차이인 23  이를 보면 전체적인 성향은 다소 보수적인 편이 맞지만 그렇다고 한쪽 정당에 손을 들어주지 않는 생각을 가진 유권자가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서대전네거리 근처는 큰 공원, 도시철도, 철도역, 대형마트, 영화관, 번화가, 큰 도로, 대학병원들(충남대학교병원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등등 소위 중심가가 갖출 수 있는 것은 모두 갖춘 곳이다 0%를 기록하여 전국 평균을 훌쩍 뛰어넘었다 

대전광역시청이 있었던 은행동, 선화동, 대흥동 일대는 지금도 번화가가 있지만, 대전의 무게중심이 둔산으로 이동한 후에는 상권은 조금씩 쇠락하고 있고, 은행동의 으능정이 정도만 남았다  대를린이라 불리는 중심 지역으로 대전의 보수세를 견인했던 과거는 다 옛날 말이 되었다  대전에서 동구, 대덕구와 함께 보수정당의 세가 강하며, 특히 강창희가 지역 기반을 삼고 6선을 거쳐 국회의장까지 차지한 지역이다  실제로 역대 선거에서는 그때그때 대세를 따라 양 진영을 오가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말기에는 윤석열 대선후보가 떠오름과 동시에 충청권과 연이 있다는 점에 의해 윤석열 후보를 구심점으로 모였고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대전 5개 자치구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중에서도 가장 큰 차이를 내며 승리하였다  대선 3개월 후에 치러진 8회 지선에서도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8%p 가량의 격차를 내며 여유있게 승리하였다 1%를 기록하여 2위 자유한국당 후보와 더블스코어 이상 차이로 압도했다 2%)를 16 

2016년 초 국민의당이 분당되면서 양자 구도가 깨지고 실로 오랜만에 제3당이 탄생하게 되었다 1% 차로 꺾고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