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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그와 반비례해 시내에는 산업단지가 매우 적은데, 그나마 일진글로벌[99]이 용강산업단지를 본진으로 삼고 있는 정도. 특히 외동읍은 김해시를 방불케 하는 난개발이 이루어져 들판 곳곳에 공장들이 흩뿌려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101]

2010년 11월 예술의 전당이 개관했다. 이건 두말할 필요가 없어서, 시내권과 남산, 불국사 등 신라유적지 관광 및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한 컨벤션산업(HICO)이 발달해 있다. 시래동에는 금복주의 계열사인 경주법주의 사업장이 있다.

그러다 노무현 정부의 공기업 지방 이전 정책,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부지 선정 등과 맞물리면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경주에 자리를 잡았다. 2012년에 홈플러스에서 경주시 충효동에 2호점도 개점하려고 했었지만, 지역 상인들의 반발로 무산되었다. 이런 현실도 경주시민 나름의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 중 하나다.

그러나 보문관광단지를 포함하면 확 높아지는데 놀이동산인 경주월드가 있다! 게다가 대구광역시를 제외하면 경북권에서 구미시와 더불어 제대로 된 오락실이 아직까지 그럭저럭 돌아가고 있는 편이다.. 연극, 콘서트 등 문화 접할 기회가 더 늘었다.

경주시는 인구로 잡히지 않는 외부인 유동인구가 많으므로, 비슷한 인구 규모의 중소도시 중에선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의 점포수가 상당히 많은 편이며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 어쨌든 대형마트로는 킴스클럽이 개점했다가 폐점한 바 있으며, 1970-80년대에는 신라백화점이라는 백화점이 있었던 적도 있는데, 2002년에 영업을 중단하였다.당연하겠지만 관광업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그 위치는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뜬금없는 산골이지만[100], 어쨌든 경주시의 재정에 기여를 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과 같은 유관 기업들이 함께 따라왔다. 또한 안강읍에는 풍산그룹의 사업장이 있어 동전 원료, 탄약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되려 외곽의 읍면지역이 포항, 울산과의 접근성 덕에 공장들이 꽤 많다. 꼭 문화 행사가 아니더라도 도시 개발의 난점 때문에 시민들이 즐길 만한 오락 시설이 매우 적다. 현재 신라백화점 자리에는 다이소가 영업하고 있다. 경주시의 문화행사를 전반적으로 구경하고 싶다면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패스트푸드점의 경우 노브랜드 버거, 파파존스, 써브웨이, 프랭크버거는 단 1곳인 반면 피자헛,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는 2곳, 버거킹은 3곳, 맥도날드는 4곳, 롯데리아는 6곳[102], 맘스터치는 10곳이다. 예술의 전당이 2010년에 새로 완공되긴 했지만 갈 길이 멀다. 다만 경주역 역세권에 농협 하나로마트가 입점한다는 얘기와 보문천군지구에 대형마트가 개점할 예정이라는 얘기는 있다. KFC는 엔제리너스 커피와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들어오면서 사라졌으며 구 KFC 자리에 들어선 엔제리너스와 크리스피 크림 도넛도 얼마 안 가서 문을 닫았다. 특히 GAMEWORKS는 BEMANI 시리즈와 태고의 달인 NIJIIRO로 인해 경주의 리듬게이머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오락실이다.

경주시는 문화 시설이라는 것도 대부분이 관광지(보문단지)로 편입되어 있어서 실제 경주 시가지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문화 행사를 개최할 만한 장소조차 없이 그저 상업시설(옷가게, 음식가게, 카페, 휴대폰 가게, 은행 등)에만 치중되어 있는 시가지 내부를 볼 수 있으며 영화관도 정말 작다. 경주시의 문화행사는 거의 대부분 문화재단에서 기획, 추진한다. 포항과 인접한 안강읍, 강동면, 천북면이나 울산과 인접한 외동읍이 대표적.

경주에 대형마트는 2024년 현재까지도 용강동의 홈플러스 1곳이 유일하다. 2023년 12월 15일을 기준으로 구 경주 KFC 터는 이니스프리 경주점, 빈폴 경주점, 놀숲 경주점, LG U+ 대왕시네마점이 들어서있다